동생이 생겨 고양이와 헤어져야하는 아이의 고민, 슬픔, 기쁨 등 내면심리와 스스로의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섬세하고 따뜻하게 풀어낸 작품
서울시 교육청 선정 도서(2017) 초등학교 1학년인 유미는 고양이 콩이의 언니입니다. 엄마가 달력에 꽃표시를 해놓은 12월이면 동생이 태어납니다. 엄마가 아기가 태어나면 콩이를 할머니에게 잠시 맡겨야 한다고 말하자 유미는 콩이를 스스로 지키기로 결심하고, 책가방에 콩이를 넣어 학교로 향합니다. 콩이를 교실에 데려갈 수가 없어 창고에 두고 다녀와 보니 콩이가 사라졌습니다. 선생님과 엄마와 같이 콩이를 찾아보았지만 콩이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모든 게 엄마 때문이라며 화가 난 유미에게 엄마는 진심으로 사과하고 밤새워 콩이를 찾는 전단지를 만듭니다. 함께 전단지를 붙이고 콩이가 나타나길 애타게 기다리지만 소식이 없습니다. 3주가 지나 동생이 태어나고, 유미는 콩이를 찾을 때까지 아기랑 놀아주지 않을 거라고 결심했지만 동생이 점점 예뻐집니다. 하지만 콩이를 잊은 적은 없습니다. 과연 유미는 콩이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