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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래파 피아노 음악 1집
니콜라이 오부초프: 기원, 변환, 아이콘 / 이반 비슈네그라드스키: 전주곡, 연습곡 op.40 / 세르게이 프로토포포프: 소나타 op.5
* 연주: 토마스 귄터(피아노)
스크랴빈의 신비주의 피아니즘을 계승하여 20세기 초반 불어왔던 러시아의 미래파 피아니즘은 서구의 모더니즘을 이어간 중요한 사조였다. 그러나 러시아 혁명으로 인하여 이들은 프랑스 등지로 이주하여 힘을 잃어갔는데 여기에서 대표적 작곡가 세 명을 만나게 된다. 프로토포포프와 비슈네그라드스키에서 느낄 수 있는 신비로운 러시아의 정감에 다이내믹한 피아니즘도 돋보이지만,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것은 쇤베르크나 하우어의 어떤 영향도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12음기법을 창안한 오부초프의 작품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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