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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티롤을 본거지로 독보적 음악세계를 펼쳐가고 있는 지휘자 켄들링거와 그가 이끄는 K&K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을 들려준다. 첫악장에서 이미 대단한 속도감으로 누구나 반해버릴 짜릿한 감흥을 불러일으키는데, 순간적인 휴지로 이어질 패시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무겁지만 강인한 <장송행진곡>의 발걸음, 그리고 이어지는 악장들과 에그몬트 서곡까지 이어지는 분명한 악센트와 유려한 선율감으로 진한 감동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