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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영웅전 (전8권)
'무협소설의 수준을 한단계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김용의 '영웅문'이 충실한 번역과 꼼꼼한 감수, 철저한 고증을 거쳐『사조영웅전』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송,금,원 교체기의 격랑과 혼돈을 배경으로 호쾌한 영웅들의 무공과 사랑, 그리고 운명을 그리고 있는 이 대하무협소설의 매력은 무엇보다도 역사적 사실과 허구를 절묘하게 배합하면서 통속함과 고상함을 자유로이 넘나드는 작가의 탁월한 스토리텔링에 기댄 바 크다.
이번에 정식본으로 출간되는 『사조영웅전』은 무협 소설가 유광남과 국내 최초의 무협 번역가 이덕옥의 책임 아래, 김용의 모든 저작물들을 번역하고 내용의 고증과 감수를 맡고 있는 김용소설번역연구회가 번역을 맡았고, 김홍중 호남대 교수 등이 원전과 번역문을 꼼꼼히 대조해가며 감수를 했다. 책 안에는 복잡한 인물들의 관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인물 계보도’, 책에 나오는 여러 무공들을 일목요연하게 찾을 수 있게 하는 ‘무공해설’, 그리고 부록으로『사조영웅전』과 작가 김용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는 <김용 대하역사무협 『사조영웅전』 미리읽기>가 수록되어 있다. 중화권 최고의 무협 삽화가로 인정받는 이지청 화백의 본문 삽화도 읽는 맛을 더한다. 『사조영웅전』과 함께 '사조 삼부곡'으로 불리는『신조협려』와『의천도룡기』도 내년 초에 출간될 예정. ( 『사조영웅전』은 <소설 영웅문> 1부에, 『신조협려』와 『의천도룡기』는 각각 2부와 3부에 해당됩니다)
신조협려 (전8권)
‘대만에서 1천만 부 이상, 중국에서 1억 부 이상 판매’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김용의 대표작 <신조협려>가 국내 최초 정식 계약본으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국내에 <영웅문>(고려원에서 1986년 출간)으로 알려진 <사조삼부곡(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 시리즈 중 2부에 해당되는 작품이다.
이 소설은 김용이 지난 1959년 자신의 신문사 <명보(明報)>를 창간하면서 연재한 소설로서, 그 어떤 작품보다 심혈을 기울였고, 심혈을 기울인 만큼 큰 성공을 거두었다(. <신조협려>는 1956년에 3년여 동안 연재된 후 1976년에 몇 군데가 수정된 2판본이 출간되었고, 지난 2003년 여덟 차례에 걸쳐 수정한 3판본이 출간되었다. 이번에 출간한 <신조협려>는 김용이 세심하게 고증을 거쳐 수정한 3판본을 완역한 것이다.
<신조협려>는 무협소설로는 드물게 ‘정(情)’, 즉 ‘사랑’을 주제로 설정해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다(그래서 무협소설 평론가 예광은 이 책을 정서(情書)라고 표현했다). 이 작품에는 긴박감 넘치는 무공 대결과 함께 애틋하고 찢어질 듯한 사랑이야기가 아로새겨져 있어 큰 감흥을 안겨준다. 그래서인지 그의 소설을 접한 사람들은 대부분 이 작품을 가장 감명 깊게 읽었다고 손꼽고 있으며, 실제로 가장 많은 마니아층이 형성되어 있기도 하다. 그리고 무협소설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는 가장 대중적인 작품이다.
의천도룡기 (전8권)
2007년, 중국 교과서에 무협소설이 실리는 일대 사건이 벌어졌다. 그러나 김용의 소설이다!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그 이름, ‘신필’로 불리는 대작가 김용! 그의 ‘사조삼부곡’ 완결판인 『의천도룡기』 정식판본이 국내 최초로 출간되었다.
중국의 전설, 시, 역사, 유가, 불가, 도가를 아우르는 풍부한 인문학적 소양과 시종일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화려한 필력, 그리고 방대한 스케일까지. 김용을 '신필'이라 부르는 열혈 독자들이 많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사조영웅전』,『신조협려』,『의천도룡기』 3편으로 이루어진 '사조삼부곡'은 한족과 거란족, 몽고족 등 이민족 간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던 송ㆍ원ㆍ명의 왕조 교체기를 배경으로 한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 속에서 의천검과 도룡도의 행방을 둘러싼 무림 고수들이 혈투를 벌인다. 혼원벽력수 성곤에게 원수를 갚기 위한 금모사왕의 분투, 명교인들과 육대문파 간의 오래된 은원관계, 장무기가 조민, 주지약, 아소, 은리 등과 펼치는 로맨스, 다양한 인물들의 애끓는 사연.
100명에 이르는 인물 모두가 자신만의 독특한 성격과 사연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김용의 탁월함은 더욱 빛난다. 그들은 '강호'라는 가상의 공간에 인간적 숨결과 고뇌를 불어넣어 그곳을 살아있는 삶의 공간으로 느끼게 한다. 무엇보다도 그의 소설은 재미있다. 이번에 출간된 『의천도룡기』세트에는 작품의 시대적 배경과 지도, 김용 무협소설의 심리세계 등을 설명한 부록이 곁들여져 있어, 알고 읽는 재미가 더욱 쏠쏠하다.
* 부록으로 곁들인 〈무림지존, 천하를 호령하다〉에는 무당산과 소림산에 대한 해설, 작품에 등장하는 혈도와 경맥 해설, 작품의 시대적 배경과 지도, 주요 등장인물, 김용 무협소설의 심리세계, 학자와 김용 마니아들의 서평 등이 실려 있어 독서를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