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Deliver Me - Bill Ricchini2. Sunken Waltz - Calexico3. The Rain Tango - Stefanos Korkolis4. Peribanou - Savina Yannatou5. A Nice Bottle Of Wine - St. Thomas6. Wooden Horses - Wooden Horse7. Snow Song - Polar8. The Christmas Song - Stacey Kent9. Cancion Para Mi America - Daniel Viglietti10. Til Elise - Sondre Bratland11. So Vendo Que Beleza - Moreno Veloso Caetano Veloso12. Fields Of Gold - Sean Keane13. Sentyabr Dozhdi(september Rain) - Alexander Dolsky14. La Carpinese(tarantella) - L'arpeggiata15. El Condor Pasa - Los Incas16. 바람소리(the Sound Of Wind) - 김두수(doosoo)17. Milk Honey - Nick Drake18. 꽃 - 임의진
수많은 방랑의 시간 끝없이 떠돌던 길 위 이름모를 꽃들이 들려주던 아름다운 메시지를 나이테처럼 새겨 놓은 일기장 같은 음반. . .
미루나무까지 춤추게 만드는 '여행자의 노래' 시리즈의 주인공 떠돌이별 임의진. 2003년 첫선을 보인 [보헤미안]은 곧바로 절판되어 열혈 마니아들의 애를 끓게 만들었다. 흥얼거리는 노래는 물론 글 그림 사진까지 또랑또랑 빛나는 떠돌이별 임의진. 그의 방랑벽이 월드 포크뮤직과 만났다. 여행자의 노래 후일담처럼 내놓았던 '보헤미안'은 오늘 2006년 개정판으로 부활하여 부클릿까지 모두 새로워졌다. 은둔과 방랑의 보헤미안 김두수가 들려주는 '바람소리' 요절한 포키 닉 드레이크의 희귀 트랙 및 개정판 선물로 얹어진 임의진의 인도 집시풍 노래 '꽃' 찰찰거리는 땀뿌라 소리 사진작가 김홍희의 다정한 엽서까지 쓸쓸한 생애를 위로하고도 남는다. 이보다 쓸쓸하고 이보다 호젓한 노래들은 이 세상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