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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기고, 다리도 많고, 작고 볼품없어도 나랑 놀아 줘!
우리 주위에서 남과 조금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차별을 받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가난하다는 이유만으로, 하고 있는 일이 자신과 다르다고 해서 누군가를 배척해 본 경험이 있나요? 수많은 왕따와 외톨이들도 바로 이렇게 마음을 닫고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 때문에 생기는 거랍니다.
이 책은 남을 따돌리는 아이들과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들, 친구들과의 작은 사회 속에서 성장하고 있는 모든 아이들에게 ‘다른 것은 나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 주는 작품입니다. 곤충들의 세계에서 낯선 생물이라 따돌림을 당하는 거미 줄콩이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줄콩이는 거미 못지 않게 독특한 외모를 지닌 달팽이와 깊은 친구가 되지요. 달팽이는 비록 다른 친구들에 비해 무척 느리지만, 줄콩이는 함께 느릿느릿 놀면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서로에게 위안과 힘이 되어준 것이지요.
『나랑 놀아 줘!』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글과 사랑스런 일러스트로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알려 줍니다. 또한 책 뒤에는 현재 교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초등학교 선생님의 도움말이 붙어 있어, 부모님과 아이들 모두 책이 전달하는 가치에 대해 한 걸음 더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