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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초 소규모 앙상블의 극적인 힘을 발견한 작곡가들은 새로운 표현 양식을 구두 언어가 첨가된 단성부곡으로 더욱 발전시켜 멜로디와 리듬뿐만 아니라 불협화음의 취급에 있어 자유로운 형식인 ‘아페티‘를 사용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새로운 음악 장르인 다이얼로그 역시 발전되었는데 이것은 노래로 된 대화로 각각의 등장인물은 단성에 의해 제시되며 또한 나레이터와 같은 배역도 포함된다. 이 장르는 아주 종교적이고 교훈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다. 반 벨드호벤이 지휘하는 카펠라 피구랄리스의 신비롭고 치밀한 화음은 이 음반의 타이틀이 갖는 복합적 요소의 패시지와 음형들을 섬세하게 해석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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