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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시벨리우스 교향곡 전집을 녹음했던 노장 식스텐 에를링과 진솔한 가창이 돋보이는 메조 소프라노 잉그리트 토비아손이 함께한 바그너와 말러의 가곡을 감상할 수 있는 음반이다. 우선 토비아손의 차분한 호흡과 뛰어난 가사의 시어 전달이 돋보인다. 그리고 그녀를 탄탄하게 뒷받침하면서 작품 내면의 비애감을 이끌어내는 에를링의 지휘는 거장의 노련함이다. 오케스트라 반주 가곡의 참맛을 느끼게 해주는 명반이 아닐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