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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반과 넴초프의 라프 바이올린 소나타집이 제 4집으로 드디어 완결되었다. ‘대 소나타’라고 이름붙은 일련의 연작 중 최후의 두 작품에 고전적 기품에 재미있는 성격묘사가 곁들여진 소나틸렌(미니에처 소나타)가 수록되었다. 하나같이 ‘스위스의 낭만주의자’ 라프의 목가적인 평화로움과 화려한 비르투오지티가 절묘하게 결합되어 있으며, 특히 소나타 5번은 작곡가 특유의 아름다운 선율 너머로 내면적 깊이가 느껴지는 좋은 곡이다. 쉽지 않은 여정을 끝낸 투르반-넴초프 컴비는 이 음반에서도 진지한 자세와 조화로운 앙상블을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