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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출신의 이 피아니스트를 어떻게 보아야할 것인가? 데뷔 음반에 슈베르트와 쇤베르크의 무조 음악 시대의 대표적인 작품인 피아노 소품을 병렬 구조로 녹음했다. '쇤베르크의 op.11은 슈베르트의 즉흥곡처럼 연주해야 한다'는 슈테우에르만의 연구가 이 음반 기획의 모태가 되어 슈베르트 음악의 영원성이 쇤베르크의 연장선상에 있음을 조용히 웅변하고 있는 것이다. 치밀한 해석과 절묘한 다이내미즘의 조절로 표현되는 두 작곡가의 작품 연주는 경악할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