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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든의 후기 미사곡 여섯은 고전파 교향곡의 만개와 영국에서 만난 헨델 오라토리오, 남독일-오스트리아 교회음악의 화려한 전통이 완전한 융합에 도달한 빛나는 걸작들이다. 과거 인터코드에서 발매되어 많은 찬사를 받았던 <넬슨> 미사에서 교회음악의 대가 베르니우스는 고양감에 찬 합창과 안정감있는 독창진을 자유자재로 운영하면서 고전파적 품격과 축전적 성격을 낱낱이 재현한다. 흔히 듣기 힘든 초중기작인 레스폰소리움과 아베 레지나의 단아한 아름다움 역시 색다른 감흥을 주는 매력적인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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