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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굴기》는 15세기 이후 인류 문명사에 남을 만한 9대 강대국의 성공과 실패의 법칙을 담고 있다
13억 중국인을 충격에 빠트린 화제의 다큐
EBS 특별기획 『대국굴기(大國굴起)』
중국 CCTV서 3년에 걸쳐 제작한 역사 다큐멘터리 “사상·문화의 영향력, 정치제제·제도의 개혁이 대국의 흥망 결정”
우리는 역사와의 대화를 통해 21세기 대국의 길을 찾아가려는 중국의 메시지를 우리의 시각으로 새롭게 해석해 한국의 미래를 그려나가 봐야 할 것이다.
한국은 왜 <대국굴기>를 봐야 하는가?
<대국굴기>는 강대국의 흥성이 `서구 제국주의의 침략의 결과'라는 종전의 상투적이고 이념적 시각에서 벗어나 보다 현실적인 분석을 시도했다. 심지어 자유, 평등, 인도주의 등 보편적 가치의 중요성을 언급했다는 측면에서 중국의 장기 외교지침인 화평굴기(和平?起)와 국정지침인 '조화사회'의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다.
무엇보다 이 다큐멘터리가 주목을 끈 건, 본 내용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에서 '집체학습'한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중국공산당 최고 지도부인 중앙정치국은 후진타오가 총서기를 맡은 직후인 2002년 12월 26일부터 한두 달 간격으로 꾸준히 '그룹 스터디'를 진행해왔다. 이 가운데 2003년 11월 24일 제9차 집체 학습의 주제인 '15세기 이래 세계 주요 국가 발전사'는 중국 지도부가 강대국의 흥망성쇠를 검토했다는 점에서 큰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