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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 "개구리 왕눈이:케로코 데메탄"은 기본적으로 아동용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이지만 그 실제적인 내용에 있어서는 최소 중,고등학생이나 성인들용으로 만들어진 대단히 사회 비판적인 작품이다.
70년대를 풍미했던 일종의 비장미 넘치는 애니메이션의 일종으로도 분류되는 이작품은 은하철도 999가 보여주는 자본주의 사회의 어두운 일면과 부익부 빈익빈을 부추기는 사회시스템에 대한 반감 못지 않게 직접적으로 이런 모순된 사회상을 그려내고 있는 작품이다.
투투(기야타)로 대표되는 기득권 세력과 가재(자리)로 대표되는 기득권 세력에 빌붙어 자신의 권력을 휘두르려는 세력,무지개 연못 주민들로 대표되는 같은 피해자이면서도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듦으로써 자신들의 위치를 제고하고,권력자의 눈밖에 나지 않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일반 시민의 모습을 드러냄으로써 이 작품은 사회 비판적인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덩치도 작고 힘도 없는 청개구리 집안의 왕눈이가 이런 무지개 연못에서 온갖 이지메를 당하면서도 이를 극복해 나가고 나아가 이런 억압체제를 유지해온 근간이 된 폭력과 재력을 철폐해 나가는 모습은 어린이들에게는 권선징악적 교훈을 어른들에게는 모순된 사회 시스템 철례라는 대리만족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