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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반복되는가
지금의 삶은 크든 작든 자신의 선택의 결과이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가가 자신의 삶과 운명을 결정한다. 같은 행동도 어느 때, 어떤 사람이 했는가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지고, 같은 결과라도 그 평가가 엇갈리게 된다.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고 그로부터 교훈을 얻을 수 있는 후세들은 현명한 선택을 할 것 같지만 현재 전개되는 정치나 사회상을 보면 여전히 역사는 반복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부모의 비극적인 죽음으로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내야 했지만 전혀 다른 길을 걸었던 연산군과 정조의 이야기를 다룬 “불행한 가정사는 군주의 면죄부가 될 수 있는가,” 살아있는 동안 온갖 영화를 누렸지만 역사에 길이길이 오명을 남기게 된 한명회와 지조를 지키느라 일찍 회한에 찬 생을 마쳐야 했던 성삼문을 다룬 “한순간의 영화로운 인생인가, 영원히 영화로운 이름인가,” 전혀 다른 스타일로 국정을 성왕과 진흥왕의 극적인 승패를 다룬 “때를 기다리는 자, 때를 만드는 자” 등은 역사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의 우리 사회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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