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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에 있는 곳간 - 옛이야기는 내친구 01
옛날 어느곳에 부자이면서도 남에게 인색한 박서방과 가난하지만 남들에게 잘 베푸는 이서방이 살았습니다. 어느 날, 저승사자가 박서방을 저승으로 데려가지만, 염라대왕은 박서방이 이승에서 30년이나 더 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다시 이승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노자가 있어야 하는데, 이승에서 한 푼도 가지고 오지 못한 박서방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저승에는 각자의 곳간이 있는데 박서방의 곳간에는 딸랑 볏 짚 한 단만이 있을 뿐입니다.
우리 조상의 지혜와 삶의 교휸이 그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옛이야기의 특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박서방에게 일어난 이 특별한 사건을 통해 타인에게 베푸는 참 미덕을 가슴에 새길 수가 있습니다. 옛이야기의 대가 서정오의 글과 이야기 전개에 적합한 색감을 보여주는 그림을 통해 현실에서 보지 못하는 저승과 염라대왕, 옛물건과 도구들을 어린이들에게 흥미롭게 보여줍니다.
종이에 싼 당나귀 - 옛이야기는 내친구 02
어머니 말씀을 늘 새겨듣는 이 어수룩하고 순수한 아이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서정오 작가의 운율이 느껴지는 경쾌하고 리듬감 있는 입말은 바로 옆에서 이야기를 들려 주듯 생생하며, 옛부터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구비 문학의 특성을 잘 살려냈습니다.
호랑이가 준 보자기 - 옛이야기는 내친구 03
총각과 호랑이가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 그 인연으로 펼쳐지는 호랑이의 보답과 총각의 모험과 기적을 통해 남에게 베풀 줄 아는 선행이 필요함을 배울 수 있어요. 추운 겨울날, 호랑이를 생각해 주는 총각의 마음 씀씀이로 인해 감동받은 호랑이, 그리고 그 마음을 나누고 싶어 보자기를 슬쩍 갖다 놓는 배려, 이처럼 작은 마음의 씨앗이 커다란 기적을 불러일으킵니다.
도깨비 대장이 된 훈장님 - 옛이야기는 내친구 04
제주도 한동리에 사는 도술에 능한 훈장님. 어느 날, 집으로 돌아오는데 그만 비가 오기 시작하는 거예요. 비를 피할 겸 나무 밑으로 뛰어 들어갔는데, 아기도깨비 뿌야와 마주칩니다... 이 책은 언제나 꼿꼿할 것만 같은 훈장님과 위풍당당한 도깨비가 만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도깨비의 등장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의연하게 대처하는 훈장님과 사람과의 내기에 진지하게 임하고 끝까지 그 약속을 지키는 도깨비 이야기가 재미나게 펼쳐집니다.
나무꾼과 호랑이 형님- 옛 이야기는 내친구 05
홀어미니를 모시고 사는 나무꾼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나무를 하러 갔다가 나무꾼은 호랑이를 만납니다. 위기를 모면하려고 호랑이에게 절을 하며 형님이라고 합니다. 그러자 호랑이는 나무꾼의 말을 믿고 홀어머니를 위해 매달 산짐승을 잡아 집에 갖다 줍니다.
구성
01 저승에 있는 곳간
02 종이에 싼 당나귀
03 호랑이가 준 보자기
04 도깨비 대장이 된 훈장님
05 나무꾼과 호랑이 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