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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네덜란드 음악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 정상급의 하피스트로 부상하고 있는
한국계 네덜란드 연주자, 라비니아 마이어의 두 번째 리사이틀은 지난 40여년간
나온 20~21세기 하프 레퍼터리의 핵심을 담고 있다.
바로크에서 현대음악에 이르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지니면서 동시대 작곡가들과
긴밀하게 교류하고 있는 라비니아 마이어의 역량을 살펴볼 수 있는 음반으로,
현대음악이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신념을 보여준다.
바이언즈의 "여명의 시선"은 마이어를 위해 만들어진 작품이며,
윤이상의 가장 매력적인 작품 중 하나로 꼽히는 "균형을 위하여"를 수록하고 있어서 더욱 뜻깊다.
하프 음향을 섬세하게 잡아낸 채널 클래식스 특유의 녹음도 인상적인 음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