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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유산, 뉴질랜드.
뉴질랜드는 오랜 세월 외부 세계와 격리되어 있어 고대 식물과 동물이 고립돼 진화하면서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하고 낯선 자연 생태계를 만들어 냈다. 하지만 천 년 전, 인간의 발길이 처음 닿은 후 모든 것이 변하기 시작했다. 인간이 발을 내디딘 후 지난 천 년간 뉴질랜드의 자연이 남긴 기록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인간이 가장 늦게 발견한 땅 뉴질랜드 곳곳에는 아직도 원시 자연의 모습이 많이 남아있다. 뉴질랜드에서 화산활동이 가장 활발한 화이트 아일랜드섬의 모습과 북섬과는 달리 거대한 산맥이 형성되어 있는 남섬에서 세계자연유산인 피오르랜드 국립공원의 신비하고 장엄한 자연의 모습을 영상을 통해 만나본다. 또 7종의 알바트로스가 서식하고 있는 캠벨섬에서 로열 알바트로스가 3.5m에 이르는 거대한 날개를 펼치고 날아가는 장관과 투아타라 도마뱀이나 노란눈펭귄 등 뉴질랜드의 희귀 동물들을 만나본다. 이 땅에 인간이 발을 내딛기 전, 뉴질랜드의 역사는 온전히 자연의 것이었다. 동물들은 뉴질랜드라는 거대한 자연 생태계의 일부일 뿐이었다. 그러나 인간의 욕심은 자연의 질서를 빠르고 쉽게 무너뜨렸다. 고립된 자연 생태계에 인간이 등장하면서 나타난 변화와 위협, 회복의 과정을 앤더비섬과 캠벨섬의 모습을 통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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