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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랑크의 작품세계에 있어서 종교 음악은 매우 중요하다. 1950년대에 부터 종교적 주제에 특별한 애착을 지니면서 창작에 몰두하게 되는데, 그 대표작 중 하나가 바로 ‘글로리아’이다. 종교적인 호소력이 강렬하고 음악적 감동의 크기가 다른 작품에 비해 크며, 기쁨이 넘치는 찬가의 성격도 지니고 있다.
라벨의 ‘다프니스와 클로에’는 3부작 무용 교향곡이다. 이 곡에는 유례없는 기능에 정통한 관현악 편성자로서, 그리고 무용에 알맞은 리듬을 구사하는 음향의 연금술사로서, 또한 고전주의자이자 서법 명인의 모습까지도 모두 담겨있는, 라벨의 음악을 이해하는데 있어서는 매우 의미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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