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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니?
'까꿍놀이'를 주제로 한 아기 그림책입니다. 책을 펼치면 구부정하게 등을 구부리고 앉아 있는 곰돌이의 뒷모습이 보입니다. 무얼 하고 있는 걸까요? 참을 수 없는 궁금증이 솟아나 “곰돌아, 뭐하니?” 하고 물어보지요. 이어 책장을 넘기면, 옷이며 얼굴에 잔뜩 음식 부스러기를 묻힌 귀여운 곰돌이가 고개를 들어 빤히 우리를 쳐다봅니다. 원숭이·코끼리·강아지·고슴도치 친구들도 뭔가 열심히 궁리 중인가 봐요. 동글동글 웅크린 뒷모습이 너무나 진지해, 보는 이의 입가에 슬며시 웃음이 번지네요. 역시 책장을 넘기면 장난스럽고 천진스런 말썽꾸러기가 “까꿍!” 하고 튀어나옵니다.
냠냠냠 쪽쪽쪽
"아가 아가 예쁜 아가, 무얼 먹을까?" 정감 있고 리듬감 있는 글이 아기를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을 전하고, 보기만 해도 탐이 나는 예쁜 과일이 아이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책장을 넘기면 입에 넣자마자 달콤한 향기와 맛이 퍼질 것 같은 먹음직스러운 과일이 색다른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냠냠냠, 쪽쪽쪽, 삭삭삭" 맛있는 소리가 더해집니다. 아기와 함께 책을 보면서 과일 먹는 흉내를 내는 놀이를 해 보세요. 아기들의 얼굴에 마지막 장면의 아기처럼 행복한 웃음이 번져 나갈 거예요. 사물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아이를 안고 읽어 주며 부모의 사랑을 전하기에 더욱 좋은 책입니다.
찾았다!
고양이가 야옹야옹?나비가 팔랑팔랑?, 이렇게 등장한 고양이와 나비가 숨바꼭질 놀이를 합니다. 나비는 커튼의 무늬, 화분의 꽃, 모빌의 새 날개에 숨고 고양이는 나비를 찾아다닙니다. 고양이가 나비를 찾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나비를 찾는 것은 책을 보는 아이들입니다. 아이들은 커튼, 화분, 모빌에서 고양이가 놓쳐 버린 나비를 찾으며 즐거워합니다. 눈만 감아도 자기가 숨었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처럼 마지막 장면에서 고양이는 눈을 감고 나비는 리본이 되어 인형들 속에 숨습니다.
도토리 삼 형제의 안녕하세요
아이들은 '안녕하세요?' 인사를 통해 바깥 세상과 소통하게 되고, 만남에 대해 즐거움을 표시한다고 합니다. 도토리 삼 형제가 나란히 길을 갑니다. “도토리 삼 형제가 하나 둘 셋.” 하고 되풀이되는 말이 씩씩하고 경쾌한 느낌을 줍니다. 도토리 삼 형제는 오리 아줌마, 두더지 아저씨, 부엉이 할아버지를 차례로 만나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합니다. 마지막엔 거북이 아저씨 등에 타고 가면서 화면 밖 독자를 향해 손을 흔들며 “안녕!” 하고 인사를 해요. 아이들도 도토리 삼 형제와 함께 즐겁게 인사를 해봅시다.
기분이 좋아요
엄마가 아이에게 뽀뽀하면 아이는 기분이 좋아요. 아이가 강아지에게 뽀뽀하면 강아지는 기분이 좋아요. 강아지는 고양이에게, 고양이는 꽃에게, 꽃은 나비에게 뽀뽀를 하지요. 나비는 높이 날아가 구름한테 뽀뽀를 해요. 구름은 기분이 좋아서 비를 내려요. 비는 온 세상에 뽀뽀를 해 주지요. 해님이 나와서 방긋 웃으니 모두가 기분이 좋아서 하하하 호호호 웃어요. 마음을 담은 입맞춤 하나가 세상을 밝게 한다는 따뜻하고 기분 좋은 이야기예요. 구름이 기분이 좋아서 비를 내리고 비가 온 땅에 뽀뽀를 해 준다는 발상이 신선합니다.
구성
01 뭐하니?
02 냠냠냠 쪽쪽쪽
03 찾았다!
04 도토리 삼 형제의 안녕하세요
05 기분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