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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런 연표는 처음일걸?
14m 길이로 보는 즐거움의 세계사 연표
우리는 보통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역사 수업을 통해 역사 공부를 처음 접합니다. 그러나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역사 수업을 통해서는, 글로만 이루어진 역사책을 통해서는 위와 같은 역사의 매력을 놓치고 넘어가기 쉽습니다. 하나하나의 작은 사건에 집중하느라, 혹은 역사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차례대로 살펴보며 조금씩 나아가느라 막상 역사의 거대한 풍경을 한눈에 바라볼 기회를 가지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주는 매력을 모른 채 무작정 역사 공부를 하다 보면 금방 역사에 흥미를 잃게 됩니다.
하지만 그 커다란 풍경이, 한 장의 종이 위에 축소되어 담겨 있다면 어떨까요?역사의 매력을 제대로 알고 그것에 대해 알아가기 위해서는 연표만 한 것이 없습니다. 역사의 큰 흐름을 한눈에 보고, 그 흐름 속에 놓인 각각의 사건들을 바라보고 있자면 자연스럽게 역사에 매력을 느끼고 관심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세계사의 흐름 속에 담겨 있는 각각의 사건들을, 감각적인 인포그래픽으로 표현하여 보는 즐거움을 잡았습니다. 좁은 지면 위에 정신없이 늘어놓는 대신, 사건 하나하나가 눈에 잘 들어오도록 여유 있게 배치했고요. 단지 보는 것만으로 눈이 먼저 즐거운 연표를 찾는다면, 지금 보고 있는 바로 이 연표보다 더 나은 대안을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물론 단지 ‘보기 예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역사를 뒤바꾼 주요 사건들은 물론, 누구나 흥미를 느낄 수 있을 만한 기발한 사건들도 함께 담았습니다. 로마의 탄생과 멸망은 물론이고 해부학의 역사가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최초의 영화나 최초의 잠수함은 언제 누가 만들었는지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어떤 전쟁이 언제 일어났는지를 아는 것보다, 어떤 전염병이 언제 일어나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었는지를 아는 게 더 흥미로운 일이 아닐까요? 더구나 역사 공부에 첫발을 내딛는 사람에게라면 말이죠. 또한, 각 사건에는 쉽고 간결한 설명을 곁들여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