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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시니컬하게, 때로는 엉뚱하게, 때로는 낭만적으로… 신예 만화가들의 ‘인류멸망’에 대한 아홉 가지 변주곡! “사람들은 저마다 무언가를 하고 있다. 그것이… 살기 위한 것이든, 죽기 위한 것이든.”
‘인류 멸망’이란 하나의 테마 아래 만난, 신선한 상상력과 능숙한 테크닉으로 빚어낸 여러 다른 이야기가 모여있는 단편집 『인류멸망』. 어느 날 갑자기 예고도 없이 지구에 떨어진 소행성처럼, 위협적이고 압도적인 충격 작품집이다. 소행성은 인류의 미래를 어둠 속에 빠뜨리지만, 최현주, 하일권, 변지선, 김우준, 이경희, 서재일, 박초희, 고승현, 김세옥 작가가 펼치는 작품 세계는 이른바 세기말적 소재를 다룬 비슷한 만화들 가운데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빛낸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인류 멸망’의 아홉 가지 변주곡들이 책장을 넘기는 순간 독자들 앞에 유성처럼 날아와 꽂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