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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이야기는 한 권 안에 마치 두 편의 이야기를 읽고 있는 듯한 느낌을 불러일으킵니다. 《내 모자 어디 갔을까?》에서는 곰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빨간 모자를 쓰고 있는 토끼의 이야기를 상상하게 만듭니다.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는 작은 물고기의 이야기와, 큰 물고기의 이야기를 글과 그림이 각각 표현하여 두 물고기의 이야기를 함께 읽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모자를 보았어》는 모자에 대한 마음의 갈등을 겪는 거북이의 이야기와 잠을 자는 거북이 이야기를 함께 읽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단순한 캐릭터들의 심리적 갈등과 욕망을 이야기하면서 독자의 상상을 절묘하게 비트는 놀라운 결말들은 독자의 심리와 상상을 자극하는 작가의 놀라운 솜씨를 느끼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