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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버들의 성지 뉴욕, 오직 그곳에만 있는 서점들을 찾아서
『웰컴 투 더 언더그라운드』로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서진이 뉴욕의 서점을 순례한 이야기. 세 명의 주인공이 한 권의 책을 손에 얻기 위해 서점을 찾아다니는 픽션이 결합된 독특한 여행 에세이다. 작가는 '서점'이라는 공간을 주제로 숨겨진 뉴욕의 곳곳을 둘러보며 책의 의미를 둘러본다. 책을 사랑하는 한 사람은 뉴욕이 비밀스러운 책의 도시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책이다.
저자는 여행기의 기본에 충실하되 픽션을 가미해서 단조로울 수 있는 서점 순례를 때론 한정된 시공간을 훌쩍 뛰어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도서관을 태우다》라는 소설을 완성하려는 주인공 서진, 후일 모든 종이책을 불타 없어지게 할 그 책이 완성되는 것을 막으려는 제니스, 그리고 서진처럼 《도서관을 태우다》라는 책을 쓰려고 했지만 끝내 쓰지 못한 로버트. 세 명의 주인공은 삶의 무수한 의문에 답을 주는 책, 평생을 두고 쓰고 싶었던 소설과 비슷한 책, 인생을 완전히 변화시킬 책을 찾아 서점을 방랑하는 북원더러를 상징한다.
이 책은 인간이 만든 가장 인간적이고 문화적인 상품인 책, 그리고 그것들로 이루어진 작은 우주, 서점에 관한 이야기다. 또한 이 책은 과거에 대한 추억, 사라져가는 문화 행위에 대한 기록이다. 83+4일 동안 51개의 서점을 돌아다니며 써 내려간 뉴욕 서점 이야기는 우리가 영영 잊어버릴지도 모를 아주 오래된 즐거움에 관한 애정 어린 기록인 것이다. 특히 뉴욕 서점 직원들인 “세상의 모든 책이 사라진다면 어떤 책 세 권을 구하겠느냐”는 질문에 답한 3Books Only를 통해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애정 어린 마음으로 추천한 보석같은 책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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