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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행복이란 무엇일까?
계획에 없던 업둥이에다 결혼과 이사까지!
꼬미가 어미나 된 듯 졸졸 따라다니는 뽈록이
어미젖 대신에 용태의 귓불을 빨아대는 뽈록이
솔직히 말해서 용태는 뽈록이가 귀여워서 견딜 수가 없다.
용태는 길에서 주워 온 고양이에게 뽈록이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 처음에는 온몸으로 사람을 거부하며 털을 곧추세우던 뽈록이가 어느 순간에 마음의 문을 열면서 새로운 묘연이 시작된다. 그러나 깔끔쟁이 미현 씨와의 연애, 결혼, 이사로 이어지는 삶의 변화들로 새로운 고양이를 삶에 받아들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고양이를 싫어하는 꼬미와 미현 씨 때문에 입양할 사람을 찾아보기도 했지만, 마음속에 어린 뽈록이는 이미 가족이 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