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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숲에서 살고 있는 씩씩한 라쿤 톨리는 이제 막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됐어요. 꿈 배달부! 갓 태어난 꿈을 해가 지기 전까지 두근두근 산으로 데려다줘야 해요. 오싹 동굴, 쿨쿨 절벽, 루비 강과 악당 소굴을 지나 과연 톨리는 임무를 무사히 완수할 수 있을까요?
『꿈 배달부 톨리』는 우리 모두가 갖는 ‘꿈’이란 것을 아이 눈높이에서 그림책으로 멋지게 그려 낸 책입니다. 갓 태어난 꿈을 반짝이는 아기처럼 여린 존재로 표현했으며, 그 꿈을 조심스레 바구니에 앉혀 긴 여정에 나서는 톨리를 통해 꿈의 실현 과정을 유아의 눈높이에 맞게 형상화했습니다. 즐겁지만은 않은 그 과정을 '길고도 지겨운 길'이라고 가감 없이 표현한 점, 그리고 의심과 두려움으로 꿈을 잃을 뻔하는 위기를 직관적이고 유아에게 익숙한 으스스한 숲의 이미지로 표현한 점이 돋보이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