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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의 길로 들어서다
김수환 추기경은 어렸을 적 장사꾼이 되고 싶었습니다. 돈을 벌고,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계획도 있었지요. 하지만 신앙심이 깊은 어머니의 권유로 시작된 신부의 삶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매 순간 도망치고 싶은 일이 생겼고, 후회하기도, 그만두고 싶어 꾀를 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김수환 추기경의 손을 잡아 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기도해 주고, 격려해 주었지요. 그 덕분에 자신에게 주어진 길을 꿋꿋하게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더 낮은 곳을 바라보다
김수환 추기경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삶을 좋아했고, 그럴 수 있음을 감사히 여겼습니다. 추기경이란 위치보다 가난한 신자들과 웃고 울던 신부 시절을 그리워했지요. 언제나 먹고살기 어려운 신자들을 조금이라도 더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며 가난하고 힘든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김수환 추기경은 하느님 곁으로 가는 순간까지 나눔과 사랑을 온몸으로 보여 주었지요.
행복한 삶을 살다
김수환 추기경은 행복한 삶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 당신만 울고 주위의 모든 사람은 미소를 지었습니다. 당신이 이 세상을 떠날 때에는 당신 혼자 미소 짓고 주위의 모든 사람이 울도록 그런 인생을 사십시오.” 김수환 추기경이 이 세상을 떠나던 날 김수환 추기경을 추모하는 행렬이 몇 날 며칠 명동성당을 돌고 돌았습니다. 자신이 말했던 대로 행복한 삶을 살다 간 김수환 추기경은 가난한 사람도, 종교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도 행복하고 따스한 삶을 살 수 있는 세상을 원했습니다. 언젠가 김수환 추기경의 바람이 꼭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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