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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필하모닉의 유구한 전통을 실내악에서 구현하다!
빈 콘체르트하우스 현악 사중주단 - 슈베르트 현악 4중주 D.810 "죽음과 소녀", D.804 "로자문데"
빈 필하모닉의 바이올린 주자였던 안톤 캄퍼(Anton Kamper)가 주축이 되어 1937년 설립한 빈 콘체르트하우스 현악 사중주단!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루트비히 반 베토벤, 프란츠 슈베르트, 요하네스 브람스 같은 독일, 오스트리아 작곡가들의 작품을 주로 연주하며 빈, 그리고 빈 필하모닉의 유구한 전통을 실내악에서도 구현한 슈베르트 현악 4중주 연주.
슈베르트가 작곡했던 15곡의 현악 4중주중에서도 완성도가 높은 성숙한 음악성을 보여준다. 그 중 절정기에 작곡된 걸작으로 평가받는 "죽음과 소녀"는 슈베르트가 마티아스 클라우디우스의 시에 붙인 "죽음과 소녀" (Der Tod und das Madchen, D.531)라는 가곡의 반주부분을 도입해 우울한 멜로디를 바탕으로 한 변주곡이다.
"멘시키가 리모콘을 눌러서 나지막하게 음악을 들었다. 귀에 익은 슈베르트의 현악 4중주곡이었다. 작품 D. 804.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것은 깨끗하고 고르며 세련되고 품위있는 소리였다."
- 무라카미 하루키 <기사단장 죽이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