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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고질적인 수많은 문제들에 창의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소개한 책이다. '인간의 얼굴을 한 발전' 을 꿈꾸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제공한다. 그동안 화려하게 진보한 기술이 해결하지 못했고,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었던, 굵직굵직한 국제문제에 도전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는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하버드대학 교수가 언급한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을 의미하며, ‘아래쪽을 향한 위대한 도약’(Great Leap Downward)과 연결되어 있다. 당신이 하는 일은 국제문제와 어떤 관련이 있는가?
책의 근간이 되는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의 시조는 비폭력운동의 창시자, 인도의 간디이다. 간디는 산업혁명 당시 영국의 값싼 직물이 인도에 들어오면서 인도 경제가 큰 타격을 받자, 직접 물레를 돌려 직물을 몸소 생산했다. 마냥 좋은 제품들, 최고의 기술력으로 무장한 제품이나 디자인, 서비스라 해도 장기적으로 또한 결과적으로 그것을 누리는 개개인에게 ‘소외감’과 ‘의존성’ 그리고 ‘생존의 역량’을 박탈할 수 있음을 파악한 간디를 출발점으로 삼았다. 미래지향적이면서 대다수 상처받지 않는 문제해결의 접점을 찾고자 노력한 흔적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