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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침울한, 소중한 이여
『나의 침울한, 소중한 이여』는 삶이 쓸쓸하고 비루하고 덧없다는 것을 알고 나서, 그래도 살아가야만 하는 삶은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를 묻고 대답하는 시집이다. 시 한편 한편의 이미지에는 회한과 비아냥이 서려 있지만, 전제적인 어조는 텅 빈 대낮의 눈물나게 하는 햇빛처럼 차라리 명랑하다. 절망과 어둠과 슬픔이 건드리고 덮쳐와도 스펀지처럼 충격을 흡수하며, 시들은 참 밝게 빛난다. 그래서 이 시집에서는 널브러진 삶에서 단정한 말들을 튕겨내는 강한 힘이 느껴진다.
우연에 기댈 때도 있었다
『풍장』,「즐거운 편지」의 시인 황동규의 열 두번째 시집. 그의 '우연에 기댈 때도 있었다'는 고백은 "마음 비우고가 아니라/그냥 마음 없이"사는, '비움'에 대한 동경이기도 하다. 비움은 애초에 '무(無)'였으므로 아무런 제약도 제한도 없다. 그의 자연스런 발걸음은 우포늪과 해미읍성을 거쳐 "휴대폰 안 터지는" 이름 모를 골짜기에서의 탁족에 이른다. 느긋함 속에 그가 이야기하는 삶의 방식이 있다. 미당문학상 수상작인 「탁족」도 실려 있다.
너는 잘못 날아왔다
몽환의 수사학으로 생의 비참함을 꿰뚫어보는 개성적인 신예시인 김성규의 첫 시집. 고고학자처럼 섬세한 눈으로, 섣불리 판단하지 않으며 행복이든 불행이든 치밀하게 들여다본 단면을 실마리 삼아 그 배후의 풍경을 그려낸다. 밀도 높은 언어와 미학적인 표현으로 경험과 상상 세계를 넘나드는 이 시집은 독특하고 저력있는 신예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아무렇지도 않게 맑은 날
시집 『아무렇지도 않게 맑은 날』에서 시인은 의고적인 리듬과 문체를 통해 우리의 옛 정서들을 되살려낸다. 그 정서들은 주로 그림이나 음악을 통해 정형화된 형태로 시인의 감성 속에 자리 잡았던 것인데, 그것을 시인은 현재의 풍경이나 삶 속에서 다시 형상화시킨다. 이는 시인의 독특한 미학으로 퇴락한 것들 속에 남아 있는, 어쩌면 우리의 현재적인 아름다움의 과거로 연결하는 징검다리 같은 고답적인 감각들을 일깨운다.
가슴 속을 누가 걸어가고 있다
*이 묶음상품은 아래의 상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도서] 나의 침울한, 소중한 이여
| 황인숙 | 문학과지성사
2.
[도서] 가슴 속을 누가 걸어가고 있다
| 홍영철 | 문학과지성사
3.
[도서] 우연에 기댈 때도 있었다
| <황동규> 저 | 문학과지성사
4.
[도서] 너는 잘못 날아왔다
| <김성규> 저 | 창비
5.
[도서] 나쁜 소년이 서 있다 (양장)
| <허연> 저 | 민음사
6.
[도서] 은하가 은하를 관통하는 밤 (양장)
| <강기원> 저 | 민음사
7.
[도서] 아무렇지도 않게 맑은 날
| <진동규> 저 | 문학과지성사
이 묶음상품은 아래의 상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도서] 나의 침울한, 소중한 이여
| 황인숙 | 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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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가슴 속을 누가 걸어가고 있다
| 홍영철 | 문학과지성사
3.
[도서] 우연에 기댈 때도 있었다
| <황동규> 저 | 문학과지성사
4.
[도서] 너는 잘못 날아왔다
| <김성규> 저 | 창비
5.
[도서] 아무렇지도 않게 맑은 날
| <진동규> 저 | 문학과지성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