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마음을 격려하고 성장시켜주는 「두뇌개발을 탄탄하게 알토란문고」 시리즈 『가을을 파는 마법사』. 할머니의 집에 놀러 온 새아가 가을을 아주 싸게 파는 마법사 아저씨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섬세하게 담은 그림책이다. 옷을 펄럭이고 입김을 후욱 불면 감이 빨갛게 익고, 나뭇잎에 물들고, 고추잠자리가 날아다닌다는 상상력에 의존하여 아이들의 마음을 다독여주고 있다.
책의 기획 의도 책을 고르는 일은 친구를 사귀는 것만큼 중요합니다. 좋은 친구를 사귀면 평생 동안 그 우정이 지속되듯이 좋은 책 한 권은 영혼을 풍요롭게 하는 마술적인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 시절에 읽은 소중한 한 권의 책은 마음을 격려하고 성장시켜 줍니다. ‘두뇌개발을 탄탄하게 알토란문고’는 작은 내용이지만, 울림이 큰 국내 창작 동화 모음입니다. 어린이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 또는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현미경을 통해 들여다보듯이 꼼꼼하게 되새길 수 있도록 꾸며진 좋은 동화입니다. 작은 생각 하나가, 지나칠 수 있는 작은 이야기 하나가 소중한 마음의 자양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참 착한 동화입니다. 또한 동화를 읽고 그냥 지나치지 않도록 동화의 내용과 걸맞은 또 다른 이야기를 읽게 함으로써 한 권, 한 권이 어린이들에게 충분한 활력소가 되도록 꾸몄습니다.책의 내용 새아는 가을이 어떻게 오는지 참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가을을 싸게 파는 마법사 아저씨가 마을에 나타났습니다. 마법사 아저씨는 과일도 빨갛게 익게 하고 곡식도 노랗게 익게 합니다. 새아는 마법사 아저씨를 꼭 만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할머니와 함께 마법사 아저씨를 만나러 들판으로 나가봅니다. 그리고 정말로 마법사 아저씨를 만났습니다. 과연 가을을 파는 마법사는 누구일까요? 우리 눈을 크게 뜨고 마법사를 찾아볼까요?새로운 이야기 뒷부분의 ‘책하고 새로운 이야기 나누기’에서는 ‘농사의 신 자청비’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자청비는 옥황상제의 아들인 문 도령과 하늘나라에서 편하게 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늘나라의 곡식 씨앗을 들고 땅 세상으로 내려와서 인간들이 농사를 지으며 살게 했습니다. 어린이들은 이 책을 통해서 가을의 신비함과 곡식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