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이미지
이전
나니아 나라 이야기 (전7권)
영국 도서관협회에서 가장 우수한 어린이 책에 수여하는 '카네기 상'을 수상한 어린이 판타지 문학의 진수이다. 탄탄한 구조와 생생한 캐릭터, 박진감 넘치는 사건 전개로 저자가 새로 창조한 세계, 나니아의 탄생에서 멸망까지를 다루고 있는데, 분량만으로도 대하 드라마를 방불케 하는 이 책은 각권마다 분명한 특성을 갖추고 있다.
이를테면 우리 세계의 아이들이 나니아로 들어가는 방식도 일곱 권이 모두 다르고(옷장에만 들어가는 게 아니라 액자 속에도 들어가고 탈출을 위한 비상구에 들어가는가 하면 안 들어가기도 한다), 주인공이 싸워야 하는 대상도 모두 다르다(마녀와 싸우거나, 독재자와 싸우거나, 파도와 혹은 두려움이나 거짓말과도 싸워야 한다). 당연히 전개 방식도 다르고, 다양한 화자와 화법이 동원되어 읽는 이를 매료시킨다.
그런가 하면 각 권이 서로 꽉 들어맞는 구조를 갖추고 있기도 하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 하나, 말 한 마디도 그냥 나오는 게 아니다. 따라서 이 이야기를 읽다 보면 한 나라의 역사를 읽는 듯 머릿속에 연대표가 그려진다. 첫 권을 잡은 독자가 일곱 번째 책까지 자연스럽게 손에 잡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출간된 지 51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구성
1. 마법사의 조카
2. 사자와 마녀와 옷장
3. 말과 소년
4. 캐스피언 왕자
5. 새벽 출정호의 항해
6. 은 의자
7. 마지막 전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