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춤이라도 춰 볼까? (feat. 채수영)2. 기다림 설레임3. 미안해요4. 독백 (feat. 채수영)5. 그녀들의 모든 것6. 옛 일기장7. 하늘과 바다 (feat. 엄인호)8. 지하철 자유인9. 꿈꾸는 그대는10.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11. 버려진 꿈12. 하늘과 바다 (bonus Track)
한국 블루스 록 보컬의 자존심. 강허달림. 2005년 EP [독백] 이후 3년만의 정규앨범
강허달림의 음색은 놀랄 만큼 부드럽고 몽환적이나 그가 살아내야 하는 세상은 치열하고 비정하다. 그래서 사랑의 달콤함을 노래하기에 알맞은 음색으로 그는 '제대로 산다는 것'의 절박함을 노래한다. 그의 노래를 듣고 있다 보면 그 부드러움의 속살을 뚫고 나온 우리네 인생살이의 어떤 단단한 진실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그 만남의 장에는 어김없이 자연의 느낌이 함께한다. 때로는 우리를 한없이 큰 품으로 안아주는 하늘과 바다의 모습으로 혹은 슬며시 미소 짓게 만드는 이름 없는 그러나 강인한 작은 들꽃의 느낌들……. - 영화감독 임순례
80년대 한국 밴드 음악을 이끌었던 여성 보컬리스트 한영애 정경화 등의 계보를 잇는 신세대 보컬리스트 강허달림이 2005년 발매한 EP <독백>에 이어 3년 만에 정식 데뷔음반 [기다림 설레임]을 가지고 다시 찾아왔다. 자극적인 성향과 댄스 일렉트로닉 한 사운드가 주류를 이루는 국내의 가요시장에 어쿠스틱한 밴드 편성으로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그녀의 활동이 기대된다. 또한 침체된 국내 밴드음악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임을 예상해 본다. 요즘에 주목을 받는 Amy Winehouse와 같이 젊은 세대도 공감할 수 있는 리드미컬한 느낌과 감성을 가지고 있는 그녀의 음악은 80년대 90년대의 실력 있는 여성 보컬리스트들을 즐겨 들었던 분들도 손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 김인국 (GuitarLab 편집장)
노래하고 싶은 아이가 있었습니다. 노래는 아이에게 선택할 수 있는 그 무엇이 아닌 선택된 것으로 다가왔습니다. 노래는 “운명처럼 던져”졌고 그녀의 “발길은 멈출 곳을 모르고” 끊임없이 그녀를 걷게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