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이미지
이전
『부처가 부처를 묻다』는 한국 선사로는 최초로 서양에 건너가 해외 포교를 한 숭산 큰스님의 100가지 가르침을 담은 책이다. 숭산 선사는 생전에 티베트의 달라이 라마, 베트남의 틱낫한, 캄보디아의 마하 고사난다와 함께 세계 4대 생불로 추앙받았었다. 영어 한 마디도 할 줄 모르는 스님이 모든 것을 버리고 미국에 정착해, 세탁소에 취직해 수리공으로 일하면서 사람들을 가르치기 시작한다.
처음 프로비던스의 브라운대학 학생들이 숭산 선사에게 매료되어 찾아오기 시작했고, 그의 소문은 하버드대학과 예일대학 등 미국의 각 대학 학생과 교수들에게 퍼져, 큰스님을 중심으로 미국에 최초의 한국 선원이 자생적으로 만들어졌다. 이 시절 큰스님 법문과 제자들과 나눈 문답, 서신등을 엮은 책이 『부처가 부처를 묻다』이다.
이 책에 담긴 한국 선 불교에 관한 법문, 선문답, 일화, 대화는 영어를 할 줄 몰랐던 숭산 선사 덕분에 가능한 한 짧고 쉬운 단어로 직관적으로 다가온다. 당시 제자들의 질문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와 전혀 다르지 않다. 이 책을 통해 삶, 죽음, 사랑, 깨달음, 집착 등 동서고금을 막론한 삶과 정체성에 대한 많은 의문들에 대해 숭산 선사의 명쾌한 해답을 듣게 될 것이다.
'저자 인터뷰' 영상보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