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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즉시 평단과 독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차트에 오르고 영국추리소설가협회(CWA)에서 최우수 데뷔작품상에 해당하는 뉴 블러드 대거를 수상한 『고향보다 따뜻한』은 미국 남부 고딕 느와르의 신성 와일리 캐시의 데뷔작이다.
자폐증을 치유할 목적으로 교회로 간 한 소년의 죽음. 그 소년의 죽음은 노스캐롤라이나의 작은 마을 마셜의 곪은 상처를 들춰낸다. 형의 죽음에 관한 비밀을 알고 있는 소년 제스, 신도들에게 신처럼 군림하는 목사, 목사의 어두운 과거를 알고 있지만 마을을 위해 모른 척하던 보안관, 아이들만이라도 교회에서 보호하려는 노부인, 아들을 잃은 후에도 교회와 목사에게 맹목적인 엄마 그리고 할아버지의 폭력 속에서 자란 후 불같은 성정을 누그리며 살던 제스의 아빠… 저마다의 비밀을 간직한 사람들이 이전과는 다른 감정들로 얽히기 시작하고, 교회에서 일어난 죽음은 불길한 기운을 뿜으며 천천히 한 가족과 마을을 비극 속으로 밀어 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