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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구도의 필력을 지닌 고은 시인이 마침내 깨달음과 선의 세계를 대하소설로 집대성했다.『선』은 초조 달마에서 육조 혜능까지 중국 선종 6대조 선사들의 치열한 수행과 삶의 순간을 생생하게 포착하여 깊은 울림을 선사하는 장편 구도소설이다. 철저한 역사적 사료와 문학적 감수성으로 중국불교와 한국불교의 선맥을 유려하게 꿰뚫고, 구도를 향한 간절한 열망과 벅찬 감동의 세계로 초대한다. 오묘한 불립문자, 말 없는 말의 경지를 뛰어넘는 촌철 같은 가르침으로 한국 구도문학의 지평을 한층 넓힌 작품이다.
중국에서 한국으로 이어져 온 방대한 선불교의 흐름을 한 권 안에 모두 담아낸 책은 깨달음의 세계와 선사들의 행적이 눈에 펼쳐지는 듯 생생하게 묘사됐다. 폐불시대에도 달마부터 혜능까지 6조로 법통이 승계되는 장대한 과정이 긴 호흡으로 전개된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중국과 한국 불교를 새롭게 쓰는 한편, 소설적 상상력을 동원해 고승들의 행적과 독특한 수행과정을 실감나게 묘사했다. 딱딱한 선어록에서 선사들의 게송과 선문답을 일화에 따라 적절히 배치했으며, 각 장마다 삽화를 넣어 글의 이해를 도왔다.
문학적 질료는 가지고 있었으나 관념과 상징으로만 화석화된 불교와 선의 세계를 대하소설로 엮어냈다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특히 시인 특유의 문학적 감수성으로 심도 깊은 선의 세계에 대한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한 권의 소설 속에 경전, 선어록, 불교인물사, 사상사가 모두 녹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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