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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과거의 가정을 통해
우리가 가야 할 미래를 비춘다
'만약에'라는 가정은 멀리 있는 것만은 아니다. 현재의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우리 사회도 마찬가지다. 길을 알면 헤맬 필요가 없다. 타락의 길을 꼭 가봐야 아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의 저자들은 독자들이 한반도의 현대사를 더 풍부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기를 바라면서 이 책을 썼다. 지난 백 년 동안 다른 길도 있었음을, 그래서 더 나은 미래가 가능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 우리가 살아온 지난 백 년을 성찰함으로써 우리가 살아야 할 앞으로의 백 년을 그려보는 기회를 제공하려는 것이다. 역사는 숙명이 아니라 인간이 만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에 한국사』는 지난 백 년 동안 한국사의 흐름을 바꾼 순간들에 도발적인 '만약에'를 대입한다. 34개의 흥미진진한 가정을 통해 한국사의 결정적인 기로에 섰던 사람들이 '가지 않은 길'을 탐험한다. 그리고 그들이 '실제로 갔던 길'의 역사적 의미를 진지하게 되묻는다. 이런 질문들을 통해 앞으로 '가야 할 길'의 선택을 위한 신선한 교훈들을 던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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