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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공룡 최고!
인류 역사상 과학적으로 밝혀진 바에 따르면 공룡보다 큰 생물체는 없었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발견된 공룡 가운데 가장 큰 종류는 ‘지진용’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커다란 사이스모사우루스라고 해요. 걸어 다닐 때 지진이 일어난 것처럼 땅이 울렸을 것이라고 상상되어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최대 52m에 이르렀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어요. 그야말로 ‘거대하다’는 표현이 절로 나죠. ‘파충류의 것으로 보이는 이빨’이라고 판명된 최초의 공룡화석이 발견된 것은 1822년이었어요. 하지만 아무도 공룡의 존재 따위는 상상하지 않았으며 이구아나의 이빨과 닮았다는 점에 착안하여 연구하기 시작한 것이죠. 그 결과 ‘파충류의 것으로 보이지만 육식의 것은 아니다‘는 결론을 내었대요. 당시에 알려진 파충류는 모두 육식이었는데 말이죠. 그러고 보면 ‘공룡의 발견’ 이전에 ‘초식파충류의 출현’이라는 것만으로도 관심을 모을 수 있었을 거예요. 그 이후 1878년 벨기에의 벨니사르라는 탄광의 갱 안에서 이구아노돈의 완전한 골격이 발굴되어 복원되었답니다.
이렇게 시작된 공룡에 대한 연구는 우리나라도 빠질 수 없죠. 지구본을 돌려 보면 우리나라 땅덩어리는 아주 작은 토막에 불과합니다. 그것도 둘로 나뉘어 있지만 발견된 화석만으로 본다면 우리나라는 중생대 백악기 공룡의 낙원이라는 말에 손색이 없답니다. 공룡, 익룡, 새발자국 화석이 동일 지층에서 발견된 것은 세계 최초이고 익룡의 발 크기, 발자국 수, 보행열 등은 세계 최대이며 물갈퀴 새발자국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었다고 해요.
얼마 전에는 익룡의 이빨로 보이는 화석을 발굴했는데 아마도 가장 큰 종류의 익룡 이빨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경상남도 무주골에서 발견된 발자국화석인데요, 무리지은 80개의 발자국 가운데 세 개는 육식공룡의 발자국이고 나머지는 초식공룡의 발자국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아마도 한가롭게 먹이를 먹고 있던 초식공룡 무리를 육식공룡이 공격하는 바람에 놀라서 도망치는 상황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그럼 더욱 신기하고 흥미로운 공룡의 세계로 직접 탐험을 떠나 볼까요?
공룡은 어떻게 사라졌을까?
파충류는 변온동물(냉혈동물:주위의 온도에 따라 체온이 변화하는 동물)이에요. 그런데 파충류로 분류되는 공룡은 어떻게 항온동물(온혈동물:일정하게 몸의 온도를 유지시키는 동물)이라는 학설이 제기되었을까요. 공룡이 항온동물이라는 학설은 멸종설 가운데 ‘기온저하설’에서 제기되었어요. 몸집이 클수록 기온의 저하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거든요. 체온이 떨어질수록
열량을 내기 위해서는 많이 먹어야 하는데 지구의 기온이 저하되면서 먹을 것이 부족하게 되자 몸집이 큰 초식공룡들이 점점 사라지고 또 그 공룡들을 잡아먹고 살았던 육식공룡들도 서서히 멸종되어 갔다고 하는 주장이에요. 현대문명이 제아무리 첨단을 달리고 있다고는 해도 공룡이 멸종한 이유를 정확히 밝혀낸 과학자는 아직 없답니다. 혹시 우리 인간들도 공룡들처럼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 버리게 되는 순간이 오지는 않을지.
이제까지 제기된 멸종설만 해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어느 것도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어요. ‘운석충돌설’이 가장 많이 알려진 학설이지만 공룡이 갑자기 멸종했다고는 해도 어느 날 갑자기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랍니다. 운석이 지구에 떨어지기 전부터 이미 많은 수가 줄어들고 있었던 거예요. 달리 말하면 점차 생태계의 균형이 깨어지면서 멸종이 서서히 시작되고 있었다는 것이죠. 그밖에도 ‘해수면 저하설’, ‘화산 활동설’, ‘종의 노화설’, ‘일킬로이드 중독설’, ‘26000만 년주기설’, ‘태양계의 섭동설’, ‘행성X설’ 등등 이론은 저마다 독특하지만 대부분 증명할 수 있는 증거가 없거나 검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아직도 정답을 찾아낼 수는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