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한 점 없이 맑은 어느 날, 탐정 마녀 데테가 옷 수선집을 찾았어요. 데테는 원래 경쟁자의 약점을 몰래 캐내는 평범한 탐정 마녀였는데, 얼마 전부터 다른 이들의 장점을 찾아 주는 특별한 일을 시작했어요. 그런데 생각대로 일이 잘 풀리지 않자 늘 그랬듯 실크네 집으로 도망 온 거예요. 잔뜩 풀이 죽은 데테가 그동안의 이야기를 늘어놓던 그때, 누군가 옷 수선집 문을 두드렸어요. 문 앞에 선 마녀는 전통적인 마녀 드레스가 아닌 마치 남자아이가 입을 법한 모양의 옷을 입고 있었어요. 세 갈래로 땋아 틀어 올린 머리 모양도 사내아이의 짧은 머리처럼 보였고요. 마법의 빗자루 수리공 마녀인 마니는 사실 중고 옷 가게에 옷을 팔러 가던 길이었대요. 마니의 손에 아직 새것 같아 보이는 아름다운 드레스가 있었어요. 그걸 내려다보는 마니의 표정에 왠지 모를 아쉬움이 엿보였어요. 망설이던 마니는 드레스를 좀 더 보이시한 스타일로 수선할 수 있는지 묻는데……. 마니는 과연 이제껏 깨닫지 못한 새로운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데테는 실크의 수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책 속에서 확인하세요.
저자 안비루 야스코는 일본 군마 현에서 태어나 도카이대학 문학부 일본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텔레비전 애니메이션 미술 담당, 장난감 디자인 일을 하다가 그림책과 어린이 책에 관한 작업을 자연스럽게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루루와 라라 시리즈》 《무엇이든 마녀상회 시리즈》 《앤티크 FUGA 시리즈》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레스토랑》 《작은 섬의 숲 속 시리즈》 《요정의 가구를 만들어 드립니다 시리즈》 《마법의 정원 이야기 시리즈》 《마법의 정원 허브 레슨북 시리즈》등의 작품을 내고 있습니다.
역자 황세정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일본어번역과 졸업 후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번역한 책으로는 《페인트 인테리어》 《만화로 읽는 아들러 심리학 시리즈》 《마법의 정원 이야기 14-20》 《마법의 정원 허브 레슨북 시리즈》 《무엇이든 마녀상회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1. 마녀 데테, 다시 찾아오다 2. 나나와 마라톤 3. 마녀 마니 4. 마니의 주문 5. 데테의 탐정 조사 6. 옷 수선의 목적은? 7. 마니답지 않은 마니 8. 드레스 디자인 9. 머메이드 드레스 수선 10. 한숨의 하이힐 11. 새로운 나 12. 새로운 당신을 찾아 드립니다
무엇이든 마녀상회는 다양한 마법 가게들의 모임입니다. 이곳에서 옷 수선집을 운영하는 바느질 마녀 실크와 평범한 인간 소녀 나나 그리고 실크 곁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하인 고양이 코튼이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손님들의 주문에 맞게 옷을 멋지게 고쳐 주는 세 친구들의 모습에서 옷 한 벌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장인 정신과 물건을 아끼는 마음을 배우고, 주인공들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사랑과 우정, 나눔과 배려를 알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의 특징| 신기한 마법을 부리는 마녀들의 이야기로 풍부한 상상력을 자극 무엇이든 마녀상회의 마법 세계에서 다양한 직종의 전문 마녀들을 만나 기발한 상상을 펼쳐 보세요. 바느질 마녀 실크뿐만 아니라 별점 마녀, 세일즈 마녀, 요리사 마녀 등의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어린이들도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패션 의상 만들기 바느질 마녀 실크가 스케치북에 디자인해 둔 드레스를 보면서 수선 과정을 한눈에 살펴보세요. 또 나나가 알려 주는 소품 장식 만들기도 따라 하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동화와 패션 디자인에 감동까지 버무려진 완벽한 3단계 조합 옷 수선집 친구들이 각자의 고민을 안고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새롭게 디자인한 의상을 전해 주고 따뜻한 응원을 보냅니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예쁜 디자인의 매력에 퐁당 빠져서 읽다가 마지막에는 희망과 용기, 행복에 대해 알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