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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SBS스페셜 「방랑식객」 1편이 방송되었다. 자연요리연구가인 산당 임지호를 주인공으로 한 로드푸드 다큐멘터리였다. 길에서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그 집 주위에서 나는 풀과 재료를 가지고 그 집의 도구를 사용해서 요리를 해준다는 다큐멘터리의 구성은 놀라움과 감동 그 자체였다. 좋은 환경에서 생산한 좋은 재료로 정성껏 조리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슬로푸드’를 넘어, 내가 살고 있는 근지역에서 자라난 유기농 식재료로 친환경 식탁을 꾸린다는 ‘로컬푸드’의 개념에서도 임지호는 한 걸음 더 나아간다. 내 주위에서 자라는 풀과 재료는 바로 내 몸에 꼭 필요한 것들이라는 그의 독특한 철학은 음식과 요리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자 환경과 자연을 바라보는 관점의 혁신이었다.
책은 지금까지 방송된 SBS스페셜 「방랑식객」 시리즈 중 5편까지 모은 것이다. 각 장은 산당 임지호의 요리철학들로 구성되어 있다. 책은 다큐멘터리 「방랑식객」을 통해 산당 임지호가 보여주고자 했던 사람들과의 만남과 음식에 대한 이야기뿐 아니라 시간적인 제약들로 인해 미처 다 다룰 수 없었던 각 식재료의 효능과 그 식재료를 사용하는 이유 등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정리해놓고 있다. 따뜻하고 감동적인 각각의 사연들 뒤에는 본문에 소개된 요리들을 위한 상세한 레시피가 실려 있어 한 권의 요리책으로 읽기에도 손색이 없다.
방송을 통해 방랑식객 임지호를 만났던 분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쓸모없는 풀은 없다’는 그의 식재료에 대한 가치관과 요리철학을 더욱 깊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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