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지렁이를 만나면 도망가니? '자연과 만나요' 시리즈, 제3권 『지렁이가 흙똥을 누었어』. 이 시리즈는 아이들이 지구에 인간과 함께 살고 있는 동물을 친숙하게 여길 수 있도록 인도하는 자연 그림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폴짝 폴짝 뛰어다니는 개구리를 만나도, 꼼지락 꼼지락 꿈틀거리는 지렁이를 만나도 깜짝 놀라 도망가지 않고 즐겁게 인사하도록 이끕니다. 글 작가 이성실의 전문적이지만 이해하기 쉬운 글과 생태 화가 이태수의 생동감이 넘치는 사실적인 그림이 어우러져 있어 자연에 대한 아이들의 호기심을 시원하게 해결해줍니다. 제3권에서는 흙똥을 누는 '지렁이'에 대한 흥미로운 정보를 담아냈습니다. 지렁이가 땅 속에서 어떤 일상을 보내고 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지렁이가 손과 발이 없으면서 움직일 수 있는 이유, 비가 내리면 땅 위로 올라오는 이유, 그리고 땅을 위해 지렁이가 하는 일 등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습니다. 따스한 봄이 오면 겨울동안 땅 속에서 잠자던 지렁이가 깨어나 굴을 파지. 지렁이는 흙 속에서 살아. 손도 없고 발도 없는 지렁이는 입으로 단단한 흙도 잘게 부수어. 그런데 지렁이한테 뼈가 없다는 거 알고 있니? 양장본.☞ 부모님이나 선생님을 위한 Tip! 『지렁이가 흙똥을 누었어』는 국립농업과학원 토양생물생태 연구가 나영은의 감수를 거쳤을 뿐 아니라, 뒷부분에 를 수록했습니다. 문답 형식으로 지렁이의 생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아이들의 이해를 도와줍니다.
지은이 이성실 어린이책 작가입니다. 새나 조개를 관찰하기 위해 습지로 즐겁게 답사를 다닙니다. 재미있는 옛이야기 모임 ‘팥죽할머니’에서 옛이야기 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자연그림책 『개구리가 알을 낳았어』 『개미가 날아 올랐어』『강화도에 저어새가 살아요』가 있고, 옛이야기 그림책 『여우 누이』가 있습니다. 그린이 이태수 이태수는 1961년 경기도 백학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습니다. 현장 답사와 스케치 여행 등 철저한 ‘자연 관찰’을 바탕으로 꼼꼼하지만 날카롭지 않고, 따사롭지만 허술하지 않게 우리 나라의 자연을 세밀화로 담아냈습니다. 컴퓨터 등의 도구를 전혀 쓰지 않고 손으로 따뜻한 자연의 느낌을 살려서 그리는 이태수의 그림은 사진처럼 실물과 똑같아 보이면서도 따뜻함과 부드러움이 살아있어 자연과 인간의 감성을 잘 전해줍니다. 그 동안 그린 책으로는 『우리 순이 어디 가니』『심심해서 그랬어』『바빠요 바빠』『우리끼리 가자』와 자연 생태를 담은『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식물도감』『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동물도감』들이 있습니다. 최근에는『개구리가 알을 낳았어』『개미가 날아 올랐어』등의 ‘자연과 만나요’ 시리즈를 통해 우리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감수 나영은 서울대학교에서 농생물학을 전공하고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지금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에서 토양생물 생태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친환경농업과 지렁이』『수서무척추동물 도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