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물고기의 하지마 하지마』는《파란 물고기》《파란 물고기의 이상한 여행》의 후속으로 자신을 억압하는 가족과 이웃을 떠나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파란 물고기의 독립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파란 물고기 뿌룩이가 왜 자기 이름조차 밝히지 못하고 세상을 이리저리 떠돌아다니고 있는지, 왜 다른 물고기 친구들과 즐겁게 어울려 놀지 못하는지, 왜 세상에 적응하지 못해 외롭게 다니는지, 왜 자신과 닮은 물고기만 찾아 헤매고 있는지 그 원인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저자 차인우는 서울에서 태어나 동대문구 이문동에서 살고 있으며, 나래 심리상담소에서 심리치료를 삼십 년 째 하고 있어요. 심리치료 임상 교육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도제식으로 교육도 하고 있어요. 상징이 치유에 많은 영향을 주기에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보면서 조금이나마 치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썼어요. 지금까지 지은 책으로 《파란 물고기》《황금 사과를 딴 소녀 》《의좋은 형제》《파란 물고기의 이상한 여행》 등이 있어요.
그린이 김릴리는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하고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했어요.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그림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좋아 그림책 작가가 되었어요. 쓰고 그린 책으로 《두근두근 엘리베이터》가 있고, 그린 책으로《파란 물고기》《파란 물고기의 이상한 여행》《불을 훔친 피그미》가 있어요.
■ 기획 의도 가족의 격려와 지지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세상을 탐색하고 경험을 쌓아 가는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무엇일까요? 저자는 가족에게 억압받고 통제받는 파란 물고기를 통해 어른들에게 묻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그 답을 알려 줍니다. 가족의 지지와 격려라고 말이죠. 오랫동안 심리치료를 하며 상징이 지닌 치유의 힘을 경험해 온 저자는 이야기 속에 상징을 담아 가족에게 격려받지 못하고 외면당한 아이들의 상처를 위로해 주고자 합니다. 책 말미에 수록된 해설을 통해 파란 물고기의 가족이 무엇을 상징하는지 알면, 뿌룩이로 대변되는 아이들이 왜 가족의 품을 떠나려고 하는지 그 원인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책 소개 이 책은 《파란 물고기》《파란 물고기의 이상한 여행》의 후속으로 자신을 억압하는 가족과 이웃을 떠나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파란 물고기의 독립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파란 물고기 뿌룩이가 왜 자기 이름조차 밝히지 못하고 세상을 이리저리 떠돌아다니고 있는지, 왜 다른 물고기 친구들과 즐겁게 어울려 놀지 못하는지, 왜 세상에 적응하지 못해 외롭게 다니는지, 왜 자신과 닮은 물고기만 찾아 헤매고 있는지 그 원인을 찾아가고 있지요. 아빠 파란 물고기는 아기 파란 물고기 뿌룩이가 원하는 따뜻한 조언자의 역할보다는 엄격한 조정자의 역할에 더 집중합니다. 엄마 파란 물고기 뽀글이는 파란 물고기 뿌룩이에게 따듯한 관심보다 잔소리뿐이지요.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지나치게 조심스러운 나머지 걱정만 늘어놓습니다. 형과 누나는 뿌룩이를 경쟁상대로만 여겨 어른들처럼 뿌룩이를 질타하고요. 가족들의 지지와 격려를 받을 수 없는 아기 파란 물고기 뿌룩이는 삼촌, 아주머니, 이웃 아저씨, 친구들과도 어려운 대상관계를 해 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물고기나 사람들이나 살아 있는 생명체의 삶에서 가족들의 격려와 인정은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요. 평생을 살아가며 갖는 힘의 근원이 바로 가족이기 때문이지요. 파란 물고기를 둘러싼 주변 물고기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존감이 형성되고, 정체성을 찾아가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 줄거리 아기 파란 물고기 뿌룩이는 호기심도 많고 장난도 심해요. 그래서 아빠도 엄마도 뿌룩이를 못마땅해하며 하지 말라는 말만 합니다. 누나도 형도 맛있는 걸 혼자 먹는다고, 엄살이 심하다고 뿌룩이를 못마땅해하지요. 할머니 할아버지, 삼촌도 마찬가지예요. 가족들은 따뜻한 말보다는 뿌룩이에게 하지 마라, 가지 마라는 말뿐입니다. 이웃 아주머니와 아저씨도 마찬가지입니다. 뿌룩이는 화가 났어요. 그리고 가족도 이웃도 친구도 다 못마땅해졌어요. 그런 가족과 이웃에게 한바탕 쏘아붙인 뿌룩이는 큰 결심을 합니다. 그 결심이 무엇인지 지금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