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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엄마 둘, 아빠 넷, 고양이 마흔여덟…
이중에서 진짜 엄마, 진짜 아빠, 진짜 고양이를 찾아라!
찍으면 무엇이든 두 배가 되는 카메라에서 시작된 놀라운 이야기
오 마이 갓! 엄마가 둘이 되니 잔소리가 두 배!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들며 날카롭게 그려낸 가족 이야기
만물상 트럭에서 우연히 얻은 장난감 카메라로 인해 이야기는 시작한다. 이 카메라로 동물이나 사람을 찍으면 그 찍힌 동물이나 사람이 배로 늘어나는 것! 이것은 애완 고양이 골룸을 찍으면서 발견한 놀라운 사실인데, 이 사실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골룸이 여러 마리로 늘어난 상황. 이후에 엄마는 둘, 아빠는 넷이 된다. 엄마와 아빠가 늘어나는 과정도 재밌다. 마법 카메라 때문에 골룸이 여러 마리가 되었다고 말하자 엄마는 “길고양이를 주워 오면 안 된다”고 꾸중하고 아빠는 “고양이 사료값이 얼만데!” 하며 딴 소리를 한다. 이야기를 믿어주지 않자 화가 난 나는 아빠를 향해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되고, 이렇게 아이와 아이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 부모 사이 웃지 못할 소동 속에 엄마는 둘, 아빠는 넷이 된다.
『두 배로 카메라』는 매 장면마다 예측불허한 기발한 상상력으로 가득 차 있지만 마냥 재밌지만은 않다. 엄마가 둘로 늘어나면서 아이에겐 잔소리가 두 배로 늘어나고, 아빠가 넷으로 늘어나 집 안의 공간을 늘 차지하고 있어 집 안에서 아이가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사라진다. 엄마 아빠가 배로 늘어난 모습은 역설적으로 현실을 더 날카롭게 보여주는 셈이다. 신인 작가 성현정은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독특하고 환상적인 문학 세계를 선보인다. 우리 동화의 많고 많은 가족 이야기 중 가장 독특하면서도 현실적으로 가장 공감이 가는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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