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지 동물에 얽힌 이야기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재미있게 소개한 창작 그림책. 옛날에, 하느님은 이 세상을 만들고 사람들에게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 주기 위해서 쥐신, 소신, 호랑이신, 토끼신, 용신, 뱀신, 말신, 양신, 원숭이신, 닭신, 개신, 돼지신을 내려보냈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잘 살 수 있게 되니까 자기 덕분이라면서 서로 대장을 하겠다고 다투는 거에요. 그러자 하느님은 1년에 열두 신들에게 차례를 정해서 대장을 하도록 했어요. 그렇게 해서 열두띠가 생겨 났는데…. 이 책의 이야기들은 모든 것이 조화롭게 돌아갈 때 질서가 잡히고, 평화롭다는 삶의 이치를 가르쳐준다. 민화, 불화, 십이지신상 등 아이들이 접하기 어려운 우리네 옛 그림들을 곁들인 삽화가 들어 있고, 12지 동물은 십이지신상과 민화에서 이미지를 따와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특히, 각 12지 동물의 성격에 걸맞는 지물을 들고 있는 모습은 작가의 독특한 시선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개정판. 양장본.
글을 쓴 정하섭은 그림책과 어린이 책의 글을 쓰고 있습니다. , , , , 등 많은 작품이 있습니다. 그림을 그린 이춘길은 그림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97년 일본 노마 국제 어린이 그림책 콩쿠르에서 가작을 수상했고, 98년 그림으로 BIB(브라티슬로바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에 선정되었습니다. 작품으로는 , , ,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