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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오 아바도가 21세기의 벽두에 베를린 필하모닉을 이끌고 실황으로 녹음한 베토벤 교향곡 전집은 아바도가 베를린에서 이룩한 모든 음악적 성과의 결정판이라고 할 만하다. 아바도는 이미 80년대에 빈 필하모닉과 베토벤 사이클을 완성했지만, 이 실황 연주에서는 조너선 델 마의 새로운 에디션 악보를 토대로 좀 더 가볍고 민첩하며 선명하게 빛나는 베토벤을 만들어냈다. 명쾌한 리듬 감각 투명한 텍스처를 토대로 구축한 아바도의 ‘합창’ 교향곡은 마치 하이든-모차르트의 유산과 곧 다가올 낭만주의를 동시에 바라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아바도는 베를린에서 녹음했던 베토벤 사이클을 철회하고 로마 실황을 새롭게 발매하면서도 9번만큼은 만족감을 표시하며 그대로 남겨두었으며, 그런 의미에서 아바도의 ‘최종적인 베토벤 해석’이라고 할 만한 역사적 의의를 지니고 있는 녹음이다.
★ 유니버셜 뮤직의 오리지널 마스터 사용
★ Rainer Maillard의 아날로그 마스터링
★ Emil Berliner Studios 커팅
★ 독일 Pallas 사 생산의 180g 오디오파일 버진 바이닐
★ 세계 최초 LP 발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