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가 되면 자연으로 돌아가요』는 동물들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아기를 세상에 내놓자마자 죽는 사마귀, 적으로부터 집을 지키고 죽는 벌, 추위와 굶주림으로 죽는 많은 동물들도 존재하지요. 동물들이 살아가는 시간은 모두 다르지만 각자 느끼는 삶의 길이는 똑같아요. 그것이 생명의 법칙이고 자연의 법칙입니다. ‘죽음’과 ‘순응’의 의미는 조금 낯설고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삶을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꼭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할 내용이지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죽음과 탄생의 의미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더불어 지구상의 모든 생명이 하나하나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
저자 채인선은 1996년 창비에서 주관한 제1회 ‘좋은어린이책원고공모’에서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당선작인 《전봇대 아저씨》를 비롯해 《내 짝꿍 최영대》《시카고에 간 김파리》《아빠 고르기》《민지와 다람쥐》등의 동화책과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딸은 좋다》《나는 나의 주인》《도서관 아이》 등의 그림책이 있습니다. 그 밖에 어린이 교양서 《아름다운 가치사전》《아름다운 가치사전 2》와 저학년 어린이용 국어사전인 《나의 첫 국어사전》을 펴냈습니다.
그린이 이준섭은 강원도에서 태어난 선생님은 홍익대 회화과에서 공부했고, 그 동안 《모래밭에 그리는 꿈》《동글이와 댕글이》《풀빛 일기》《햇빛을 가져온 물개》《내 친구 개》《아프리카의 옥수수 추장》 같은 여러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 아기를 세상에 내놓자마자 죽어요 - 자신의 몸을 아기에게 내주어요 - 적으로부터 집을 지키고 자랑스럽게 죽어요 - 때가 되면 죽어요 - 죽어서 딴 동물을 살게 해요 - 마지막에는 흙으로 돌아가 식물의 양분이 됩니다 - 죽는 것은 다시 태어나는 거예요 - 아기 때는 조심해야 해요 - 지켜줄 부모가 없으면 더 곤란합니다 - 겨울은 살아남기 힘든 계절이에요 - 어처구니없이 죽기도 해요 - 살 곳을 잃어 죽기도 해요 - 가장 큰 위협은 환경오염이에요 - 가족을 잃으면 몹시 슬퍼해요 - 스스로 생명을 놓아 버리기도 해요 - 생명은 나에게 오직 하나, 더없이 소중한 것입니다
◆ 생명의 탄생과 죽음을 떠올리며 ‘순응’의 가치를 배워요! 이 책에서 동물에게 배우는 가치는 ‘순응’입니다. ‘순응’이란 내가 피할 수 없는 일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따르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할 수 없는 일이 있으니까요. 세상의 모든 생명은 언젠가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어느 누구도 죽음을 피할 수는 없지요. 영리한 원숭이도 덩치 큰 물소도 누구나 때가 되면 자연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하지만 죽음은 또다른 생명을 탄생시키는 거름이 됩니다. 이렇게 끝이 있기에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소중한 것이지요. 지구상의 모든 생명은 자연스러운 죽음과 탄생의 순환 속에 살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생명은 오직 하나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생명은 그래서 소중합니다. ◆ 사람과 동물의 평화로운 공존을 담아낸 ‘동물 가치 그림책 시리즈’! ‘동물에게 배워요’ 시리즈는 160여 마리의 동물의 일생을 10가지 주제와 가치로 풀어내며 인간의 삶을 조명할 수 있도록 기획된 국내 창작 그림책입니다. 는 동물들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아기를 세상에 내놓자마자 죽는 사마귀, 적으로부터 집을 지키고 죽는 벌, 추위와 굶주림으로 죽는 많은 동물들도 존재하지요. 동물들이 살아가는 시간은 모두 다르지만 각자 느끼는 삶의 길이는 똑같아요. 그것이 생명의 법칙이고 자연의 법칙입니다. ‘죽음’과 ‘순응’의 의미는 조금 낯설고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삶을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꼭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할 내용이지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죽음과 탄생의 의미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더불어 지구상의 모든 생명이 하나하나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 독후 활동지와 생생한 그림의 동물카드 수록! ‘동물에게 배워요’ 시리즈에는 ‘독후 활동지’와 ‘동물카드’가 실려 있습니다. 아이들은 책을 읽고 나만의 가치사전을 만들며 즐거운 가치 놀이를 할 수 있어요. 또 선명하고 생생한 사진의 동물카드를 가지고 수수께끼 놀이 등 다양한 독후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어떻게 읽고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시리즈 전체의 주제와 가치에 대한 친절한 가이드도 실려 있습니다. 단순히 한 번 보고 마는 그림책이 아니라 두고두고 가치를 새기며 활용하는 좋은 그림책입니다. 출판사 서평 - 이 시대의 아이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어야 할까요? 이 시리즈의 기획은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 주어야 하는가에 대한 소명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저자는 ‘인간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으로부터 아이들에게 어떤 답을 들려주어야 할지에 대해 오랜 시간 고민한 끝에 ‘동물에게 배워요’ 시리즈라는 결과물을 얻어냈습니다. 동물은 아주 오래 전부터 우리와 함께 살아온 우리의 가장 가까운 이웃입니다. 사람들은 동물에게 많은 것을 배워 왔고 지금도 배우고 있으면서도 동물의 아름다운 가치를 외면해 왔습니다. 오히려 사람들의 편의에 따라 해로운 동물과 이로운 동물로 나누고 이용 가치에 따라 동물을 대해왔을 뿐입니다. 생명에 대한 시선이 바뀌지 않으면 아이들의 미래 역시 밝을 수 없습니다. 환경의 소중함을 모른다면 모두 함께 자멸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시점에서 아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일보다 더 시급한 일은 없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이 시리즈가 그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그와 더불어 인간이 동물과 함께 어떻게 더불어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왜 동물 이야기인가요? 인간의 삶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동물들의 삶을 들여다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아이들에게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지요. 아이들은 어른들처럼 동물을 이용하거나 자신의 소유로 생각하지 않으며, 백지 상태의 시선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동물을 동등한 생명체로서 소개해줄 때 동물에 대한 가치관과 시선은 완전히 새로울 수 있습니다. 탄생에서 죽음까지 동물의 삶은 사람들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성장의 과정, 생존의 방법, 개성, 부모의 사랑, 가족과 집, 공생, 놀이, 의사소통의 단면들이 동물의 삶 속에도 그대로 녹아 있기 때문입니다. 동물의 삶을 들여다보는 것은 곧 우리 삶을 들여다보는 것과 같습니다. 지금까지 아이들에게 동물의 생김새나 생태적 특징만 이야기해 주었다면, 이제 이 책으로 동물의 삶을 보여 주세요. 사람의 시선에서 보는 모습이 아닌, 자연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웃으로 동물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들은 동물의 삶 속에서 세상을 배울 것입니다. 또한 생명의 소중함과 가치, 자연의 아름다움, 그리고 우리가 모두 함께 평화롭게 살아가는 법에 대한 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