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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을 앞두고 긴 겨울잠을 자야 하는 농장, 그곳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일 년 내내 농장은 열심히 일합니다. 우리를 먹이고 보호하고 따뜻하게 지켜 주기 위해서요. 이젠 농장이 잠을 잘 시간이지요. 추운 겨울, 농장은 긴 겨울잠을 자고 이듬해 봄에는 새롭게 자랄 준비를 합니다. 점점 낮이 짧아지고 일찍 어두워지는 12월이 되면, 이제 농장은 찬 서리와 바람, 그리고 눈에 대비해야 합니다. 딸기, 산딸기, 채소, 꿀, 그리고 건초도 대부분 수확이 다 끝나고 이제 농장 식구들은 딸기밭으로 향합니다. 일손이 많이 필요한 농장에서는 겨울을 위해 가족 모두 힘을 모아야 합니다. 가족이 함께 딸기밭으로 가서 짚을 흔들어 뿌립니다. 겨울의 차가운 숨결로부터 짚은 딸기밭을 지켜 줄 이불이 되어 주지요. 내년 6월이면 빨갛고도 촉촉한 딸기가 맺힐 테고 그러면 냉동실에 딸기를 얼리기도 하고 잼도 만들 거예요. 그때의 맛을 기억하며 입맛을 다시고는 가족들은 열심히 짚 이불 덮어 주기에 열심입니다.
땅을 파헤쳐 마지막 남은 농작물을 찾아내 창고에 저장하기도 하고, 흙이 드러나 갈색인 들판에 나가 다시 땅을 기름지게 만들어 주기 위해 귀리와 호밀을 심어 가꾸기도 합니다. 거두어 말린 건초더미가 산처럼 쌓여 팔려 나가길 기다리는가 하면 눈과 바람에 줄기가 꺾여 버리기 전에 산딸기 덤불을 자르고 마른 가지도 수레로 실어 날라 불에 태우느라 바쁩니다. 오두막집에 겨울 내내 집을 따뜻하게 데워 줄 땔나무를 쌓고, 겨울바람이 몰아치기 전에 비닐하우스를 밧줄로 꽁꽁 싸매 놓기도 합니다. 또 닭장 안 둥지에도 건초를 듬뿍 쌓아 주고 따뜻하게 물통 보온기의 전원도 켜 놓습니다. 벌집 주위에는 벌들을 위해 건초더미로 바람막이를 둘러 주고, 농기계 장비들도 추위와 습기로부터 안전한 장비 창고로 옮겨 놓지요. 농장 곳곳을 살뜰히 살피며 농장이 긴 겨울잠에 들 수 있게 준비하는 가족들. 분주한 겨울의 농장에서는 또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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