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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백명식은 강화에서 태어나 서양화를 전공했고, 출판사 편집장을 지냈습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책을 쓰고 그릴 때 가장 행복합니다. 그린 책으로는 《자연을 먹어요(전 4권)》《WHAT 왓? 자연과학편(전 10권)》 시리즈, 《책 읽는 도깨비》 등이 있으며, 쓰고 그린 책으로는 《돼지 학교(전 40권)》《인체과학 그림책(전 5권)》 《맛깔나는 책(전 7권)》《저학년 스팀 스쿨(전 5권)》《명탐정 꼬치의 생태 과학(전 5권)》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소년한국일보 우수도서 일러스트상, 소년한국일보 출판부문 기획상, 중앙광고대상, 서울 일러스트상을 받았습니다.
감수자 천종식은 서울대학교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뉴캐슬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과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강화도 갯벌, 남극 세종기지, 독도로부터 새로운 미생물을 찾아 현재까지 200여 편의 학술 논문을 통해 국제 공인을 받았으며, 국내외의 자연계로부터 새롭고 다양한 미생물을 찾는 전문적인 미생물 사냥꾼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메릴랜드대학교 해양생명공학연구소 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선임연구원을 거쳐 2000년부터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에서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바이오벤처 천랩(www.chunlab.com)의 창업자이며, 현재 한국과학기술한림원(www.kast.or.kr)의 정회원입니다. 저서로 《고마운 미생물, 얄미운 미생물》 등이 있습니다.
친구일까? 적일까? 너무 작아 우리 눈에 잘 보이진 않지만, 우리가 사는 모든 곳에 존재하는 미생물의 비밀을 파헤쳐 봐요! 놀라운 과학의 발전에도 인류는 여전히 병원균으로 인하여 많은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병원균은 질병을 일으키는 미생물로 사람들을 병들게 하지요. 병원균은 사람뿐 아니라 동물에게도 질병을 일으킵니다. 특히 동물 중에서 사람이 먹는 닭이나 돼지, 소가 병에 걸리게 되면 문제가 더 심각하지요. 동물이 사람에게 병을 옮길 위험과 함께 병에 걸린 동물을 먹을 수 없게 되어 식량이 부족해질 수도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미생물은 우리에게 해를 일으키는 인간의 적일까요? 아니요. 미생물 중에는 우리 인간에게 이로운 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사람의 소화를 돕는 미생물이 있는가 하면, 인간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미생물도 있어 우리 인간에게 크고 작은 도움을 줍니다. 미생물은 인간이 지구에 살기 훨씬 이전부터 지구에서 살았습니다. 그리고 인간이 사는 모든 곳에 미생물이 존재하지요. 그 수도 사람의 수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많고요. 어쩌면 지구에 사람이 살 수 없게 되어도 미생물은 살아남을지 모릅니다. 그래서 우리는 미생물에 대하여 제대로 알고 미생물과 평화롭게 사는 방법을 터득해야 합니다. 이 《미생물투성이책》 시리즈에는 바로 그 방법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어떻게 하면 미생물과 공존하며 슬기롭게 살아갈 수 있는지, 그 해답을 이 책을 통해 얻기를 기대합니다.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구한 곰팡이의 비밀 파헤치기 퀴퀴한 냄새를 풍기고, 음식을 상하게 만드는 곰팡이도 미생물의 한 종류예요. 곰팡이는 병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제2차 세계 대전 때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살린 주인공이기도 해요. 박테리아로 감염된 병을 푸른곰팡이가 치료했거든요. 참, 곰팡이처럼 포자로 번식하는 균류 중 하나인 버섯도 미생물이에요. 미생물은 작은 생물이라서 눈에 안 보일 것 같은데 우리 눈에 보이는 버섯도 미생물이라고 하니 참 신기하죠? 곰팡이와 버섯 이외에도 맛있는 빵을 만들어 주는 효모 역시 미생물의 한 종류랍니다. 그런데 곰팡이를 숲속의 영양사라고 하는데 그 이유가 뭘까요? 곰팡이는 광합성을 못하는데 무얼 먹고 살까요? 지구에는 자그마치 5만 종이나 되는 곰팡이가 살고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곰팡이와 지구에서 같이 살 수 있을까요? 알면 알수록 신기한 곰팡이의 세계! 곰팡이에 대한 모든 것을 《미생물투성이책③-곰팡이》에서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