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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혁은 이렇게 소개할 수 있다. 버스 뒷자리에서 록음악을 들으며 노트북으로 소설을 쓰는 사람, 글 멋있다는 말보다 웃기다는 말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 미술관, 박물관 등 ‘관館 마니아’로 훗날 ‘무용지물 박물관’의 초대 관장을 꿈꾸는 사람, 글은 하루에 원고지 0.5매밖에 쓰지 않으면서 한 달에 한 번 홍대 상상마당에서 열리는 인디밴드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인터넷 문학 라디오 「문장의 소리」 프로듀서에 각종 공연 기획까지, 종잡을 수 없는 ‘다른 일’로 더 바쁜 사람.(그는 한 인터뷰에서 다방면에 안테나를 세우는 것에 대해 “모두 제 감각을 확장시키는 작업이죠. 못 치는 기타를 자꾸 치려는 것도, 그림 그리고 디자인하는 것도. 모두 그 안의 감각과 논리를 익혀나가려는 거예요”라고 밝혔다.)
『뭐라도 되겠지』는 그의 기발한 상상력과 능청스러움이 돋보이는 책으로, 순수문학 특유의 엄숙함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고 있는 작가 김중혁의 첫 산문집이다. 영화와 책, 방송과 음악 등 ‘김중혁스러운’ 취향에서 일상의 소소한 단상, 예술과 사회에 대한 시각까지, 농담처럼 던진 문장에 웃으면서 찔리는 산문 56편을 모았다. 다양한 장르의 시도, 유머와 발상의 전환, 따뜻한 감성 등 그의 글이 품고 있는 특별한 매력이 어디서 나온 것인지 이 산문집을 통해 짐작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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