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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요소들의 멋스런 대화 속에 숨쉬는 음악의 무한 가능성
푸에르토 출신의 작곡가 로베르토 시에라는 캐리비언의 음악 요소를 유럽의 음악 언어로 재해석한 독특한 작품 세계로 잘 알려져 있다.
피아노 사중주 ‘칸딘스키’는 칸딘스키만의 색과 조형미를 작곡가의 작품 세계와 결합시켜 음악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 보이고 있다.
‘칸딘스키’를 구성하는 추상과 음악은 ‘같은 물체를 바라보는 33가지 방법들’과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에서 극대화 된다.
셰릴 셀처와 조엘 작스의 멋스런 호흡, 라틴과 재즈의 절묘한 결합을 연출하는 클라리넷의 기교는 음악 역시 ‘소통(대화)’이라는 점을 상기시키기에 충분하다.
* ‘같은 물체를 바라보는 33가지 방법들’(16-48번 트랙), 세계 최초 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