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꽃은 무엇인가요? 둥근 종 모양의 우아한 느낌을 가진 튤립은 한때 아주 비싸게 팔리기도 했대요. 튤립은 다양한 색과 모양을 가져 그 색과 모양에 따라 느낌이 다르답니다. 봄을 싱그럽게 빛내는 튤립의 한살이를 아름답고 정교한 세밀화로 소개해요. 보통 씨앗을 심어 꽃을 피우지만 튤립은 씨앗이 없어요. 그럼 어떻게 심을지 함께 살펴볼까요?
1965년 도쿄에서 태어나 열여섯 살 때부터 그림을 배웠어요. 고마자와대학 불교학부 불단과를 졸업하고 1984년 제1회 국립과학박물관이 주최하는 식물 정밀화전에서 가작을 수상했어요. 쓰고 그린 『해바라기』는 2014년 일본 청소년 독서감상문 대회에서 과제 도서로 선정되었으며, 『민들레』는 2017년 브라티슬라바 세계 그림책 원화전에서 황금사과상을 받았어요. 사과나무 옮김 어린이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세계의 좋은 어린이책을 우리말로 소개하고 있어요. 옮긴 책으로는 『나팔꽃』 『해바라기』 『민들레』 『우아, 배꼽이다』 등이 있어요.
공동 창작집단. 주로 영화, 방송, 아동소설 등을 창작한다. 다수 작가가 소속되어 있으며 평소에는 개인작업을 하지만 작품의 성격에 따라서는 공동으로 창작 작업을 진행한다. 대표적인 아동물로는 '우당탕탕 또띠블 시나리오', '두두리의 모험', '왈가닥 허수아' 등이 있다.
봄이 되면 여러 지역에서 튤립 축제가 열려요. 넓게 펼쳐진 튤립들을 바라보면 절로 행복해지지요. 네덜란드의 상징이기도 한 튤립은 색깔과 무늬, 모양이 다양해요. 따뜻할 때는 봉오리를 활짝 열고 추울 때는 오므리지요. 튤립은 씨앗이 아닌 알뿌리를 가을에 심어요. 알뿌리는 추운 겨울을 땅속에서 보내고 봄에 활짝 꽃을 피워 내지요. 그리고 시들며 새끼 알뿌리를 키워 낸답니다. 다 자란 새끼 알뿌리를 땅속에 심으면 봄에 다시 튤립을 피울 거예요. 이 책을 통해 자연의 신비함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어요. 또 식물에 대한 기본 지식을 익히고 자연을 탐구, 관찰하는 능력도 키울 수 있지요. 눈길을 사로잡는 아름답고 정교한 세밀화는 부드럽고 따스한 색감으로 그 아름다움을 더해요. 땅속에 알뿌리를 심을 때부터 새끼 알뿌리를 얻을 때까지 튤립의 한살이를 생생하게 묘사해 실제로 관찰하듯 볼 수 있어요. 자연의 강인함과 신비로움을 느껴 보세요. 주위를 살피고 돌아보며 튤립을 발견하는 기쁨도 누리면 좋겠습니다.